국제학술대회의 주제는 「TransNation의 정치와 언어: 번역이라는 미궁을 통해본 글로컬 문화횡단」이며 숭실대학교 사업단 소속 연구자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스리랑카 4개국 발표자가 참여하여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기조 강연을 포함한 7명의 연구자가 발표한다.
제1세션의 주제는 ‘TransEmpire의 정치와 통치’이고 2세션의 주제는 ‘TransNation의 현장과 정치’로서 근대 초기 아시아에서 개념과 사상, 텍스트 번역을 둘러싼 제국과 식민지의 통치 및 정치의 길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식민지 통치 및 언어 정책이 일본에 수용되는 양상, 민주주의와 네이션 개념의 번역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번역의 주체 혹은 대상인 마루야마 마사오와 루쉰의 사상, 식민지 조선 동화나 스리랑카 텍스트의 일본어 번역에 내포된 정치적 고투 등을 다채롭게 살펴보고자 한다.
본 사업단에서는 중국, 일본 스리랑카 그리고 국내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단의 아젠다인 “근대 전환 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를 국제적인 연구주제로 확장하고자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 초기 아시아에서 형성된 제국과 식민지의 통치 및 정치를 개념과 사상, 텍스트의 번역이라는 맥락 속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장경남 사업단장은 본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자를 초청하여 본 사업단의 아젠다에 따른 학술적 연구 성과를 국제적인 연구로 확장하고, 나아가 중국, 일본, 스리랑카의 연구센터 그리고 국내 연구센터와 학회가 학술적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2021 숭실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제4회 국제학술대회
▶ 일시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13:00~17:30
▶ 장소 : ZOOM으로 진행(ID: 710 871 2219 / Passcode: soongsilhk)
국제학술대회 일정
개회식(1:00-1:10) 사회 : 김호연(숭실대)
개회 인사 : 이연숙(히토츠바시대학교), 장경남(숭실대 HK+사업단장), 차승기(INAKOS, 조선대)
세션1 (2:00-3:00) 사회: 이규수(一橋大)
제1주제: 대한제국기 블룬칠리의 Nation/Volk 개념 번역과 정치성
발표: 윤영실(숭실대)
제2주제: 데모크라시(democracy)는 어떻게 민주주의(民主主義)가 되었을까?
발표: 송경호(연세대)·김현(연세대)
제3주제: 일본제국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통치 방식 수용 – 식민지 언어정책을 중심으로
휴식 (3:00-3:20)
세션2 (3:20-4:20) 사회: 이규수(一橋大)
제4주제: 번역자의 괴로움 – 일본어와 싱하라어 간의 번역을 사례로
발표: Udara de Silva(University of Kelaniya)
제5주제: 칼 슈미트를 번역하는 마루야마 마사오
발표: 김항(연세대
제6주제: 한국 그림책 알사탕의 번역문제 – 문화의 탈정치적 표상
발표: 윤혜정(히토츠바시대)
종합토론 (4:20-5:20) 사회 : 이연숙(一橋大)
고영진(도시샤대), 성주현(숭실대), 황호덕(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