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이 간암세포를 성장시킨다
-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에서 서로 다른 인슐린의 작용 규명 -
□ 인슐린 농도가 높은 당뇨환자에서 간암 증식이 더 촉진되는 원인이 밝혀졌다. 박재봉 교수(한림대학교) 연구팀은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에서 인슐린의 작용 기전이 서로 달라, 간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 박재봉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간암 환자 중 피루브산 탈수소효소의 인산화가 증가된 환자는 항암제를 달리 사용해야 하는 근거가 되며, 이로써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향후 더 많은 종류의 간암세포에서 인슐린에 의한 피루브산 탈수소효소의 활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어떻게 비활성화된 피루브산 탈수소효소가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후속연구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