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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우수성과)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핵심원리 규명
작성자 장효정
등록일 2019.05.02
조회수 1,781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핵심원리 규명

- 재발 없는 항암제 개발에 적용 기대 -

 

 

□ 기존 항암제가 해결하지 못한 암 재발의 문제를 극복해 줄 암 치료 원리가 제시되었다. 배석철 교수(충북대학교) 연구팀이 암세포가 자살을 결정하지 않고 생존을 이어가는 핵심 원리를 제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 한 번 암이 발병했던 환자는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다른 유전자가 변이되면서 항암제가 듣지 않는 암으로 재발한다. 표적치료를 비롯해 과거보다 우수한 항암제가 다수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의 재발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ㅇ 기존 연구들은 암 억제 유전자인 ‘p53'의 기능이 파괴되기 때문에 암이 재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p53의 기능이 복구되어도 이미 발병한 암은 치료되지 않음이 밝혀졌다. 이에 재발 과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이 필요해졌다.

 

□ 연구팀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세포분열 과정에 주목했다. 세포가 생명을 지속하거나 사멸하도록 스스로 결정하는 절차인 ‘R-포인트(Restriction point)'의 진행과정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해, 암의 재발을 막을 방법을 구했다.

 ㅇ 특히 암세포에서 R-포인트가 붕괴되는 주요 원인은 'Runx3'이라는 유전자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을 밝혀냈다. 암세포에 Runx3를 도입하면 암세포의 자살 결정과정을 원상 복구시킴으로써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 배석철 교수는 “R-포인트는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므로, 이론적으로 암세포의 효과적 제거 뿐 아니라 다른 암유전자의 2차적 활성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하며, “향후 이 원리를 적용해 재발 없는 항암제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4월 23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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